중국에서 수입된 어린이용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 물질이 검출돼 정부가 리콜 명령을 내렸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어린이용 가방, 가죽 신발, 완구 등 어린이용 제품과 전기·생활용품 등 총 211개 제품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조사 결과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8개 제품에 대해 리콜 명령을 내렸습니다.
리콜 명령을 내린 8개 제품 중 어린이용 제품은 7개였습니다. 마이슈가 수입해 판매한 어린이용 가방 등이 납 기준치를 24.9배 초과했고, 베이비쨈이 수입해 판매한 아기 구두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기준치를 12배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주행시험 결과 바퀴가 파손된 인라인 롤러스케이트, 시험 결과 차체가 파손된 이륜자전거 등이 리콜 명령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최근 해외직구 급증에 따라 안전성 조사 범위를 해외직구까지 확대하는 등 제품시장 감시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