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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최순실 평창 공사 수주 지원 의혹
2017-01-17 21:23 뉴스A


이제부턴 최순실 국정농단의 직격탄을 맞은 평창올림픽 관련 소식입니다.

특검은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나서 최 씨 관련 회사가 공사수주를 따낼 수 있도록 도우려 했다는 정황을 확보했습니다.

먼저 유승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간에 쫓기듯 아직도 기초공사로 분주합니다. 공정률이 절반도 안 되는 이곳은 평창 올림픽 개폐회식장. 최순실 씨가 이권을 노렸던 바로 그곳입니다.

특검은 평창 올림픽에 최 씨 소유의 더블루케이와 업무협약을 맺은 스위스 업체 누슬리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박 대통령이 직접 나섰다는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세계적인 누슬리의 기술을 평창에 활용할 수 있도록 알아보라"고 지시했다는 안종범 전 수석의 진술을 확보한 겁니다.

당시 조양호 전 조직위원장의 반대로 누슬리와 실제 계약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조 전 위원장은 두 달 뒤 해임됐습니다.

[이희범 / 평창 올림픽 조직위원장]
"목표로 대상이 됐을지 모르지만…. 비리로 인한 잘못된 계약은 없었다는 점은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누슬리가 계약에 성공했더라면 이후 도미노처럼 평창의 이권사업 개입이 이어졌을 거라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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