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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포함 공직 65세 정년”…文에 부메랑
2017-01-17 21:36 뉴스A
"대통령을 포함한 모든 공직에 65세 정년 도입이 꼭 필요하다"는 밝힌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의 발언이 노인 폄하 논란을 자초했습니다.

당내부에서조차 표 의원이 지지하는 문재인 전 대표에게도 부메랑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윤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인 폄하' 논란을 산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SNS 글입니다.

표 의원은 "대통령을 포함한 모든 공직에 65세 정년 도입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래야 나라가 활력이 있고 빠르게 돌아간다"고 밝혔습니다.

'친문재인' 성향으로 분류되는 표 의원이 올해로 만 72세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 다른 대선 주자들을 겨냥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인제 전 대표와 손학규 전 대표, 김종인 의원 모두 일흔이 넘었습니다. 하지만 문 전 대표는 만 63세입니다.

노인폄하, 세대간 편가르기부터 폐륜적 발상이라는 비판까지 쏟아졌습니다.

[김성원 / 새누리당 대변인]
"어르신들을 죄인 취급하며 모욕하는 것은 '대한민국 부정, 역사 모독'과 같습니다"

급기야 오는 24일로 만 64세가 되는 문 전 대표도 역풍을 맞았습니다.

[장진영 / 국민의당 대변인]
"도통 모르겠습니다. 현재 만 63세인 문재인 전 대표가 대통령이 된다면 1년 뒤에 그만두게 하겠다는 것인지."

표 의원은 노인 폄하 논란이 일자 "구태의연한 정치공세다. 정년 도입 주장이 어떻게 어르신 폄하냐"고 반박했지만, 민주당 내부에조차 표 의원이 경솔했다는 질책과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구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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