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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전도 못 찾는 ‘노인 폄하’…더민주 ‘전전긍긍’
2017-01-17 21:37 뉴스A


현 야권진영이 노인폄하성 발언으로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04년 총선 당시 노인들은 투표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발언 등 크고 작은 선거 때마다 실언이 이어졌습니다.

이어서 김철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수빈 / 서울 구로구]
"왜 나이를 가지고 정치활동을 제한하려 하는지 의문이 들어서 그렇게 말씀하신 이유가 뭔지 궁금하고… "

[박준혁 / 서울 영등포구]
"(노인들은) 우리 젊은 층이 보지 못했던 면을 볼 수 있고… 그런 분들의 경험이 한국 정치 발전에 힘쓸 수 있지 않으냐 (생각한다)."

표창원 의원의 노인 폄하 논란은 단지 노년층의 반감에만 국한된 게 아닙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우려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2004년 총선에선 "노인분들은 투표 안 하고 집에서 쉬셔도 된다"는 정동영 당시 열린우리당 의장의 발언이 논란이 돼 고전을 겪었습니다.

2012년 총선 땐 당시 김용민 민주통합당 후보가 빚은 논란이 패인으로 꼽혔습니다.

2014년 설훈 의원은 "연세가 들면 판단력이 떨어져 쉬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가 논란을 자초했습니다.

[설훈 / 당시 국회 교문위원장 (2014년)]
"연세가 많아지면 활동이 떨어지고 판단력이 떨어지고, 79세시면 이제 은퇴해서 쉬셔야 할 나이 아니겠습니까?"

당내 일각에선 탄핵 정국에서 우위를 점했던 분위기가 반전될 수도 있다는 우려와 함께 초기 진화를 위한 당 차원의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채널A뉴스 김철웅입니다.

영상취재 : 박찬기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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