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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상’ 건립 추진…日외무상 “독도는 일본땅”
2017-01-17 21:38 뉴스A


한일 간 '역사 갈등'이 독도를 둘러싼 '영토 갈등’으로 확전될 조짐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독도에 소녀상 건립이 추진된다는 소식에 일본 정부가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김종석 기잡니다.

[리포트]
부산 일본 총영사관 앞에 설치된 소녀상 항의 차원으로 주한 일본 대사까지 일시 귀국시켰던 일본 정부가 또 한 번 도발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이 경기도의회가 독도에 소녀상 설치를 추진하자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주장한 겁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외무상]
"다케시마(독도)는 원래 국제법상으로도 역사적으로도 우리나라(일본) 고유 영토입니다."

독도에 한국 마음대로 소녀상을 설치하는 걸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겁니다.

기시다 외무상의 발언은 소녀상 역사 갈등을 독도 영토 문제로까지 확산시키려는 전략적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우리 정부는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 공사를 외교부로 초치해 강력하게 항의했습니다.

당초 이번 주 중으로 예상됐던 주한 일본대사의 복귀도 예측하기 힘들게 됐습니다.

[조준혁 / 외교부 대변인]
"일시 귀국한 나가미네 주한 일본대사의 귀국 시점에 대해서는 일본 정부가 판단해서 결정할 일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독도 문제를 놓고 양국이 다시 충돌하면서 소녀상 문제로 불거진 한일 갈등은 더욱 심화되는 모습입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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