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트럼프 정부 출범 D-3…한반도에 영향은?
2017-01-17 21:51 뉴스A


이제 사흘 뒤면 트럼프가 미국의 제45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합니다.

트럼프 정부가 출범하면 무엇보다 우리 안보와 경제에도 큰 파장이 예상되는데요,

트럼프 시대가 한반도에 몰고 올 변화, 오늘은 먼저 불안해지는 동북아 정세와 그에 따른 안보 불안을 짚어 보겠습니다.

박정훈 워싱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당선인]
"중국은 우리 돈과 일자리를 빼앗아 가고 있습니다."
"하나의 중국 원칙에 얽매여야 할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중국이 가장 민감해 하는 '하나의 중국' 원칙까지 흔들며 대중 압박 수위를 높여온 트럼프. 대북제재에 동참하지 않아 북한의 핵 위험이 미국 본토를 향하고 있고, 환율조작과 불공정무역으로 미국의 일자리까지 빼앗고 있어 안보와 경제를 동시에 위협하는 게 바로 중국이라는 겁니다.

[렉스 틸러슨 / 미 국무장관 내정자]
"유엔 대북 제재를 따르지 않으면 미국은 중국이 강제하는 조치를 검토하는 게 적절합니다."

결국 트럼프가 취임하면 미중 갈등으로 동북아 정세까지 불안해질 전망.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실험에 성공할 경우 미국은 선제타격까지 고려하고 있어 안보 불안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제임스 매티스 / 미 국방장관 내정자]
(선제타격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어떤 것도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미중과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안보와 경제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우리로선 사드 배치 논란처럼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질 가능성이 큰 겁니다.

특히 미국의 국가부채가 19조5000억 달러까지 늘면서 내년에는 방위비 분담금 증액 요구까지 나올 상황.

결국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면 한반도 주변에 안보 불안 요인이 늘고 이에 따른 비용 부담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박정훈입니다.

영상취재: 강율리
영상편집: 오성규
그래픽: 조한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