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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장 구속 앞둔 문체부…대책 마련에 난항
2017-01-20 19:04 뉴스A
사상 초유의 현직장관 구속위기에 처한 문체부는 대혼란에 빠졌습니다.

블랙리스트 대책은 물론, 미르와 K스포츠재단의 해체 등 주요현안에 대한 대책이 제대로 시행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이어서 이다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동훈 / 문체부 제2 차관 (지난 5일 문체부 브리핑)]
"(개선책은) 한 2월 정도까지는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문체부는 문화계 블랙리스트 후속 대책 등  현안에 대해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장인 조윤선 장관은  현직 장관 최초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초유의 사태. 문체부 내부에서조차  조 장관이 사퇴해야 한다는  말까지 나오면서 어수선하기만 합니다.

당연히 미르와 K스포츠 재단 설립 허가 취소 등  중요 현안 처리는 뒷전이 됐습니다.

[권오인 /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제정책팀장]
"위에서 누가 시키지 않으니까 하지 않는. 조윤선 장관이 지시를 해야지 (대책 마련을) 할 건데 모르겠어요 문체부가 왜 그렇게 하는지."

질타가 거세지자 문체부 관계자는 "법률 자문 결과 특검 수사 등을 통해 재단 취소 사유는 드러난 것 같다" 며 "'직권 취소가 가능하다'는 1차적인 의견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조 장관이 구속될 때 장관 직무를 대행할 송수근 제1차관 역시 특검 조사를 받은 데다, 700억원이 넘는 두 재단 출연금 처리 문제가 간단하지 않아 후속 대책 마련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큽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편집: 강 민
그래픽: 이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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