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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단독]박 대통령 대권 패션도 최순실 지시
2017-01-20 19:12 뉴스A
이쯤되면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의 아바타라고 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특검에 따르면 40여년간 사실상의 경제공동체로 생활했고, 인사문제는 물론 연설문까지 상의했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채널A 취재결과 최순실은 박 대통령의 2012년 대선 포스터는 물론 모든 의상콘셉을 좌지우지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먼저 서상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2년 18대 대통령 선거 당시, 박근혜 대통령 후보의 공식 포스터입니다. 대통령 후보 이미지를 좌우하는 포스터 속 박 대통령의 의상도 최순실 씨가 만든 것이란 주장이 나왔습니다.

[박 대통령 의상실 관계자]
"최순실이하고 같이 했지. (최순실이) 이런 옷을 한번 만들어보면 좋지 않겠냐고…"

채널A 취재진이 분석한 결과 박근혜 대통령이 2012년 대선 당시 공식 행사에서 입은 옷은 1백여 벌.

의상실 관계자들은 선거기간 박 대통령이 최 씨의 추천에 따라 옷을 입었다고 증언했습니다.

[박 대통령 의상실 관계자]
"최순실이 이야기하는 건 (박 대통령이) '예스'하는 형이라고 봐야지."

빳빳하게 세운 셔츠 옷깃에 바지 정장. 허리선이 들어간 재킷. 이른바 '전투복'으로 불리며 강인한 여성의 이미지를 심어줬던 이 옷 역시 최 씨의 의견이 많이 반영됐습니다.

[박 대통령 의상실 관계자]
"몇 백벌 몇 천벌 만들면서 수정하고 수정하고 (최순실이) 아주 민감해."

초선의원 시절부터 대선후보, 이후 취임 이후까지 비선실세 최순실 씨는 19년간 대통령의 의상을 총괄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이미지를 만들어낸 총감독이었습니다.

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헌 박연수 추진엽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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