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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2호선 화재…아찔한 대피
2017-01-23 08:04 채널A 아침뉴스
한파가 몰아닥친 어제 아침 서울 지하철 2호선이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로 멈춰 섰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열차 운행이 중단되면서, 시민들이 영하 9도의 한파 속에 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성혜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기가 자욱한 지하철역 승강장 안.

열차 한쪽이 불꽃에 새까맣게 탔습니다.

소방대원들이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지하철 문을 열고 들어가자 바닥에서 자욱한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으로 진입하던 열차가 화재로 멈춰선 것은 어제 오전 6시30분 쯤.

승강장에 들어서던 열차 아래에서 불꽃이 튀며 화재가 발생한 것입니다.

[성혜란]
"화재로 열차가 멈춰선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입니다. 승강장엔 아직 매캐한 냄새가 나고 있는데요. 스크린도어엔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화재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화재로 지하철에 타고 있던 시민 백여 명이 대피하고 열차 운행이 50여분 간 중단됐습니다.

[A 씨 / 목격자]
"시민분들도 많이 밖에 계시고 우왕좌왕해 있더라고요. 갑자기 여기서 연기 같은 게 올라오더라고요."

폭설과 한파 속에 지난 20일 출근길 지하철 1호선이 멈춰 선 데 이어 이번 지하철 2호선 화재 사고까지 겹쳐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서울메트로 측은 지하철 바퀴 쪽에서 불꽃이 일어나며 차체 일부가 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에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성혜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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