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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례 불응…최순실 체포영장 청구
2017-01-23 08:05 채널A 아침뉴스
구치소에서 버티며 특검 조사를 거부해 온 최순실 씨에 대해 특검이 체포영장 청구라는 초강수를 꺼내들었습니다.

특검은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에게는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지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치소에 수감 중인 최순실 씨에게 특검이 출석을 요구한 것은 지금까지 7차례.

그러나 최 씨는 딱 한 번만 응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뇌물죄 수사를 지연시키기 위한 고의성 회피라고 보고, 강제 수사 방침을 분명히 했던 특검.

[이규철 / 특별검사보(어제)]
"근거가 없는 강압 수사 등의 이유로 문제 삼는 것으로 봐서 출석 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고 금명간 체포영장을 청구해서… "

특검은 예고한 대로 최 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다만 딸 정유라 씨의 이대 학사비리 의혹과 관련해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했을 뿐, 뇌물죄 적용은 미뤘습니다.

특검은 최 씨에 대해 추가 기소 방침을 세워놨기 때문에 최 씨를 소환하면 우선 박 대통령과의 공모 부분을 집중 추궁할 계획입니다.

또 특검은 정유라 씨의 부정입학과 학사 비리를 주도한 혐의로 최경희 전 이대 총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최순실 씨를 두 차례 만난 게 전부라고 했던 최 전 총장.

[최경희 / 전 이대 총장(지난달 15일)]
"아주 잠시였고요. 거의 기억 안 날 정도로 특별한 말없이 인사 정도 하고 갔습니다."

하지만 통화내역 조회결과 최 전 총장이 최 씨와 수십 차례 통화했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위증혐의도 추가됐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환입니다.

(영상편집: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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