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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워도 다시 한번 vs ‘강철수’ 앞세워
2017-01-23 08:10 정치
문재인 전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의 호남쟁탈전이 치열합니다.

두 사람은 같은 날 광주를 방문했습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전 대표가 김대중 전 대통령 동상 앞에 섰습니다.

주위에서 친근감을 표시하라 하지만 '호남 민심'이 어떻게 평가할 지 조심스럽습니다.

[현장음]
("하이파이브 한 번하면 어떨까요?")
"아유, 감히."

문 전 대표는 '반문재인 정서'가 아직 깔려 있는 광주를 찾아 '미워도 다시 한번'을 호소했습니다.

[문재인 / 전 민주당 대표]
호남을 서운하게 했습니다. 그래도 정권교체라는 대의 앞에서 미워도 다시 한번 손을 잡아주실 것을 호소 드립니다.

지난해 총선 직전 돌아선 광주 민심 앞에서 '반성의 편지'를 읽을 때와는 사뭇 달랐습니다.

[문재인 / 전 민주당 대표(지난해 4월)]
"(호남에서 지지가 없다면) 저는 미련 없이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겠습니다. 대선에도 도전하지 않겠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 역시 5.18 민주화운동의 아픔을 함께 했습니다.

[안철수 / 전 국민의당 대표]
"36년 긴 세월 흘렀지만 결국 진실이 세상에 드러나고 그리고 또 그 진실의 힘은 무엇보다도 큽니다."

이후 토크 콘서트에선 자신의 별명인 '강한 안철수'를 강조했습니다.

[안철수 / 전 국민의당 대표]
강철수 별명 처음 붙여주신 곳이 바로 여기 광주라는 것 아십니까. 이제 광주 오면 성을 바꿉니다.

문재인 전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는 각각 오늘과 내일까지 광주와 전남을 돌면서 같은 시기에 호남 민심 공략에 나섭니다.

채널A 뉴스 김경목입니다.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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