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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안희정 “이번 대선은 낡음과 대결”
2017-01-23 08:11 정치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50대 기수론'을 내세우며 대선 포부를 밝혔습니다.

동아일보-채널A와 가진 대담인터뷰에서였는데요.

52세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연정과 협치를 나란히 강조했지만 생각은 조금씩 달랐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치의 세대교체를 주장하고 나선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안희정 충남도지사.

[안희정 / 충남도지사]
"한국 사회의 세대적인 그런 지도력이 이번에 바뀌었으면 합니다."

[남경필 / 경기도지사]
"'올드 앤 뉴'로 가르자. '뉴'라는 것은 '젊었다'라기 보다 '새롭다'"

두 사람은 이번 도전이 '차차기' 대선의 '준비운동'은 아니라고 강조합니다.

[남경필]
"저는 지금 최선을 다하고요."

[안희정]
"이기기 위해서 도전한 사람한테 '다음에 도전할 거냐' 묻는 건 실례죠."

두 사람 모두 제왕적 대통령을 견제할 '연정과 협치'를 강조했지만,

[남경필]
"지금 있는 진영 안에서 대표선수가 되고 경쟁할 것이냐, 아니면 진영을 깨고 힘 합해서 함께할 것이냐."

연대에 생각을 열어 둔 남 지사와 달리,

[안희정]
"제가 속해있는 민주당이 대한민국의 진보진영을 통합해서…."

안 지사는 연대보단 보수와 진보 정당정치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두 사람은 경쟁자인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에 대해선 날을 세웠습니다.

[남경필]
"제2의 최순실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패권정치가(박근혜 대통령과) 비슷한 모습으로 보여요."

[안희정]
"유약함을 극복해야 하는 과제는…."

남 지사는 반기문 전 총장의 외교 경륜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대선에 완주할 지는 의문"이라고 말했고, 안 지사는, "처신으로 보면 절대 정치지도자가 되기 어렵다"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헌 조승현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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