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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특수요원이 늘 꽃미남인 이유
2017-01-23 08:14 문화
북한 특수요원을 다룬 영화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도 이같은 영화가 개봉했는데요.

꽃미남 스타가 주연 배우라는 것 외에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요?

구가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설 연휴를 앞두고 개봉한 이 영화는 북한 범죄조직을 잡기 위한 남과 북의 공조 수사를 소재로 했습니다.

유해진이 연기한 어설픈 남한 형사와 달리 현빈이 맡은 북한 특수요원은 잘생긴데다, 액션도 화려합니다.

[진다인/서울 성동구]
잘생겼어요, 현빈. 북한말 연기가 되게 인상적이었고요.

[이종찬/서울 강서구]
같은 남자가 봐도 진짜 멋있고 몸도 되게 좋고….

꽃미남 북한 특수요원은 최근 한국 영화의 트렌드. 강동원 주연 ‘의형제’를 시작으로 하정우와 김수현, 공유, 빅뱅의 탑 등 잘생긴 남자 스타들이 거쳐 갔습니다.

북한 출신이 주연으로 등장한 건 1999년 영화 '쉬리'부터. 남북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고, 한국 영화의 스케일도 커졌던 시기였습니다.

2010년 이후에는 북한 내부 갈등이 집중 부각되기 시작했습니다.

[정지욱/영화 평론가]
“민감한 정치 사안은 살짝 비켜가고요. 남북 대결보다는 북-북 갈등을, 중요한 사건 해결의 키맨은 남한 사람이라는 게...."

다만 꽃미남 북한 특수 요원과, 그들에 대한 엇비슷한 묘사가 또 다른 고정관념을 만들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구가인입니다.

영상취재: 추진엽
영상편집: 박은영
그래픽: 손윤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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