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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靑 압수수색…“모든 혐의 대상”
2017-02-03 10:35 다시보기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오늘 오전 10시부터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특검은 압수수색 영장에 박 대통령에 대해서 뇌물 수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동재 기자!

1. 청와대 압수수색은 어떻게 진행 중인가요?

[리포트]
네, 특검팀은 조금 전 9시 50분쯤 청와대 연풍문에 도착했는데요. 아직 압수수색이 시작됐단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압수수색은 박충근, 양재식 특검보 등이 지휘합니다. 현장에 도착한 박 특검보 등은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경호실 관계자들을 상대로 경내 진입과 직접 수색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박 대통령 대면조사 일정을 앞두고 당초 이번 주 안에 청와대 압수수색이 이뤄질 것임을 시사하는 발언을 해왔는데요. 법원은 특검팀이 청구한 영장을 어젯밤 11시쯤 발부했습니다. 범위는 경호실과 비서실장실, 의무실, 민정수석실 등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특히 영장에 박 대통령은 뇌물 수수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가 형사소송법상 기밀 기관인 만큼 기관장 동의없이는 경내 진입이 불가하다고 거부할 경우 대안이 없어, 특검과 청와대의 힘겨루기가 한동안 이어질 전망입니다.

2. 김영재 원장의 부인 박채윤 씨의 영장심사도 진행 중이라고요?

네, 청와대 특혜 지원 대가로 안종범 전 수석에 수천만 원대 뇌물을 건넨 혐의인 박채윤 와이제이콥스 메디칼 대표의 영장실질심사가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 중입니다.

박 씨는 안 전 수석의 부인에게 명품백을 여러 개 건네고 안 전 수석 본인에게는 현금 2500만여 원 등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박 씨 측이 이를 대가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연구비 15억 원을 지원받고 대통령 해외순방 경제사절단에 3차례나 포함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검은 박 씨의 영장을 발부받은 뒤 조만간 남편인 김영재 원장에 대해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박 씨의 구속영장 발부여부는 이르면오늘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특검사무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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