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로 한주 거른 촛불집회와 맞불집회가 서울 도심 등 전국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촛불집회 주최 측은 현재 서울 강남에서 집회를 진행중이고 이어 광화문에 다시 모여 집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고정현 기자 집회가 시작됐나요?

[리포트]
네, 제 뒤로 보이는 광화문 광장에서는 제14차 촛불집회가 잠시 뒤 오후 5시부터 시작됩니다.

설 연휴 한 주, 집회를 하지 않았던 주최 측은 오늘 대규모 인파가 모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촛불집회는 박근혜 대통령 2월 탄핵과 황교안 권한대행 사퇴를 요구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조금 전 오후 2시부터 촛불집회 측은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사전 집회를 진행 중입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참가한 촛불집회 참석자들은 곧장 강남역에 있는 삼성 서초사옥으로 이동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 등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1·2부로 나눠 진행되는 촛불집회 본행사가 끝나면 청와대와 총리공관, 헌법재판소 방향으로 대규모 행진도 예고돼 있습니다.

박사모 등 친박단체가 주최한 11차 태극기 집회는 약 30분 전부터 덕수궁 대한문과 서울광장 일대에서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인제 전 새누리당 의원과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 등이 참석해 탄핵반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태극기 집회 인원들도 잠시 뒤 오후 4시부터 한국은행과 남대문을 돌아오는 행진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양측의 충돌 방지와 질서 유지를 위해 경찰은 176개 중대 1만4000여 명의 병력을 투입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헌 조승현 한효준 채희재
영상편집 : 임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