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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하차하자…새누리당 “나도 출마”
2017-02-04 20:07 정치
탄핵 정국에서 숨 죽이던 새누리당에서 대선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외에는 대부분 존재감이 떨어지는 후보들 뿐이란 지적입니다.

최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명진 /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우리 당이 대통령 후보를 내도 된다라는 국민의 허락을 받은 것이 아닌가...

탄핵 정국에서 몸을 낮춰 왔던 새누리당이 출마 선언 자제령을 전격 해제했습니다.

범여권의 유력후보였던 반기문 전 총장이 이탈하면서 분위기가 180도 달라진 겁니다.

[정우택 / 새누리당 원내대표]
우리 불임정당이라고 하다가 지금 다산체제로 들어간다니까. 다음 주부터 보세요. 거의 10명 가까이 나올 것 같아.

이미 4번째 대선 출마의 뜻을 밝힌 이인제 전 최고위원에 더해 모레는 원유철, 안상수 의원이 대권 도전을 선언하고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조경태 의원 등도 출마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후보들 모두 이렇다 할 존재감이 없다는 점.

"국정농단의 책임을 져야 할 집권여당이 대통령 탄핵 여부가 결정되기도 전에 대선 주자들을 우후죽순 내보내는 것을 과연 국민들이 이해하겠느냐"는 비판도 나옵니다.

새누리당은 황교안 권한대행에게도 적극 러브콜을 보내고 있지만 박근혜 정부 2인자란 비판과 권한대행 교체로 빚어질 국정혼란 등이 고민입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준구 박희현
영상편집: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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