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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연정은 배신” vs 안희정 “사과가 웬말”
2017-02-05 19:27 뉴스A
이제부터는 요동치고 있는 대선정국 관련 소식입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2위 다툼이 치열합니다.

최근 급부상하는 안희정 충남지사를 향해 이재명 성남시장이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는데요,

결선투표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다는 말이 나옵니다.

최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터뷰: 안희정 / 충남도지사(지난 2일)]
"노무현 정권이 못다 이룬 '대연정' 헌법의 가치를 실천할 것입니다. 협치를 구현해내는 유일한 길입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이처럼 보수와 하는 대연정을 말하면서 진보 정치인에서 '중도 후보'로 변신을 시도해 왔습니다.

안 지사의 급부상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에서 2위 다툼을 벌이는 이재명 성남지사가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이재명 / 성남시장]
"민주당의 정체성을 저버리고 친일, 독재, 부패 세력에게 탄핵이 되더라도 살 길이 있다는 구조신호를 보내는 것입니다."

오전 기자회견에 이어 방문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 봉하마을에서도 안 지사를 겨냥했습니다.

[인터뷰: 이재명 / 성남시장]
"안희정 지사께, 대연정이 소신이라면 끝까지 밀고 가십시오. 그에 따른 비판과 국민의 반발을 감수해야 할 것입니다."

최근 민주당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안 지사가 2위 자리를 거머쥔 것도 이런 우클릭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입니다.

안 지사는 "대연정 취지를 곡해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인터뷰: 안희정 / 충남도지사]
"웬 뜬금없는 사과입니까? 새누리당과 뭐하자는 것이냐 공격하는 것은 전혀 제 의지와 취지와 다르다는 말씀을…"

더불어민주당의 2위 싸움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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