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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첫 의견서…최순실과 ‘말 맞추기 균열’
[채널A] 2017-02-06 19:21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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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헌재 탄핵심판 이후 처음으로 국회가 제기한 13가지 탄핵 사유와 관련해 자신의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헌법, 법률 어느 것도 위반한 것이 없다고 주장했는데요. 최순실 씨의 증언과 미묘하게 엇갈리는 내용도 있어 논란의 소지를 남겼습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13페이지 짜리 박 대통령의 의견서 내용 중에는 최순실 씨 주장과 미묘하게 엇갈리는 부분들이 눈에 띕니다.

우선, 미르와 케이스포츠재단 의혹과 관련, 검찰 공소장처럼 박 대통령이 최 씨에게 잘 살펴달라고 부탁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지난달 헌재에 출석했던 최 씨는 그러나, 대통령이 직접 부탁한 적은 없지만 정호성 전 비서관을 통해 그런 취지의 부탁을 받은 바 있다고 증언했습니다.

[노희범 변호사 / 전 헌재 연구관]
"재단 운영이 잘되고 있는가를 최순실 씨한테 부탁한 것 자체가, (직접 하지 않고) 안종범 전 수석을 통해서 했든 일단 법률가들이 볼 때 바람직하지 않죠."

박 대통령은 또 최 씨를 평범한 가정 주부로 생각했다면서, 40년 지기이긴 해도 공식 기밀로 분류된 자료들까지 유출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정호성 전 비서관이 최 씨에게 자료를 넘긴 것은 자신이 모르는 행동이며, 이런 권한을 정 전 비서관에게 위임한 적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세월호 7시간 행적에 대해선 그간 설명한 내용이 전부라며, 더 가감할 것이 없다고 헌재에 답변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균
영상편집 : 지경근
그래픽 : 조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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