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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슈퍼볼, 트럼프 대선 결과처럼 ‘역전승’
2017-02-06 20:06 뉴스A
1년에 한번 미국에서 벌어지는 슈퍼볼은 단일 스포츠 경기로는 세계 최대 이벤트입니다.

올해는 트럼프가 열렬히 응원한 뉴잉글랜드가 마치 트럼프의 대선 결과처럼 막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장치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팝스타 레이디가가가 하늘에서 등장해 슈퍼볼의 화려함을 더합니다. 그라운드에선 대역전극이 펼쳐졌습니다. 넘어질 듯 넘어질 듯 끝내 수비벽의 빈틈을 찾아냅니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는 슈퍼볼 사상 첫 연장전 끝에 25점차를 뒤집고 우승했습니다.

휴가 중이던 트럼프 대통령은 슈퍼볼 파티에서 뉴잉글랜드를 응원했습니다. 역전승의 주역인 천재 쿼터백 톰 브래디와는 사이가 각별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해 11월)]
"톰 브래디가 전화를 해서 저를 찍겠다고 하는군요."

트럼프는 경기가 끝난 뒤 트위터에 축하 메시지까지 남겼습니다. 브래디는 오늘 통산 4번째 슈퍼볼 MVP에 올라 세계적인 슈퍼모델, 아내 지젤 번천의 축하를 받았습니다.

[톰 브래디 / 뉴잉글랜드 쿼터백]
"저와 동료들은 오늘을 평생 잊지 않을 겁니다."

맥주 3억 캔, 닭날개 13억 개, 미국인 1억 9천만 명이 지켜본 슈퍼볼 관련 소비액은 16조 원이나 됩니다. 초당 2억 원인 슈퍼볼 TV 광고는 올해도 화제의 중심이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을 정면으로 비판한 맥주와 숙박업 광고는 큰 논란을 낳았습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

영상편집: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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