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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전경련 탈퇴…사실상 와해 수순
2017-02-07 06:55 정치
삼성전자가 전국경제인연합회에 공식 탈퇴 서류를 냈습니다.

앞서 LG와 SK도 탈퇴 의사를 밝히면서 전경련은 사실상 와해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국회 청문회에서 전경련 탈퇴 의사를 밝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지난해 12월)
저희는 (전경련을) 탈퇴하겠습니다.

정확히 두 달 뒤, 삼성전자가 전경련에 탈퇴 서류를 제출했습니다.

삼성전자에 이어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SDI, 삼성SDS, 삼성전기까지 모두 5개사가 전경련에 탈퇴 서류를 낸 상태.

나머지 10개사 역시 계열사별로 전경련을 탈퇴할 예정입니다.

전경련은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774억 원을 모금하는 과정을 주도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정경유착의 핵심고리로 집중 포화를 받아 왔습니다.

앞서 국회 청문회에서 삼성과 SK, LG, CJ 그룹 총수가 전경련 탈퇴 의사를 밝혔고, 현대차와 롯데, 한진, 한화는 탈퇴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전경련은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전경련 관계자]
"별도로 드릴 말씀 없습니다. 확정된 것이 없습니다."

56년 전 고 이병철 초대 회장 등 13명의 경제인이 설립한 전경련.

운영비의 대부분을 10대 그룹에 의존해온 전경련은 이제 주요 기업의 이탈로 미래를 장담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영상편집 : 장세례
그래픽 : 한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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