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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K스포츠·더블루K 핵심 출석 ‘입 주목’
2017-02-07 10:36 이슈투데이
먼저, 조금 전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11번째 변론이 시작된 헌법재판소로 가보겠습니다.

대통령 측의 무더기 추가 증인신청으로 탄핵심판 일정이 지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우람 기자!! 오늘은 어떤 증인들이 탄핵심판 법정에 출석했습니까?

[기사내용]
네, 조금 전 10시부터 이곳 헌법재판소에서 정현식 전 K스포츠재단 사무총장에 대한 증인 신문이 시작됐습니다.

정 전 사무총장은 재단 모금과 관련된 국정농단 배경을 폭로했던 핵심 내부고발자입니다.

정 전 사무총장은 탄핵심판정에서 최순실 씨가 K스포츠재단을 실제로 지배하면서 재단 운영과 사업을 총괄했는지 상세히 증언할 전망인데요.

이어서 오후 2시에는 최 씨의 최측근이던 차은택 씨의 은사,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

당초 오후 4시 예정됐던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신문은 불발될 가능성이 큰데요.

김 전 실장이 어제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기일을 미뤄달라며 불출석 사유서를 헌재에 제출했고, 이를 오늘 재판부가 받아들이면
김 전 실장의 증인신문 기일은 늦춰지게 됩니다.

이와 함께 대통령 측이 신청한 증인 채택 여부에 따라 심리와 심판 결론이 늦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데요.

당초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퇴임일인 3월 13일 이전까지는 탄핵심판의 결론이 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었죠.

그런데 대통령 대리인단이 15명의 증인을 추가로 신청한 데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한 검사 2명까지 증인으로 신청한 상태입니다.

탄핵심판을 가능한 한 지연시키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 우세한데요.

재판부가 추가 증인 17명 중 상당수를 채택해 신문 기일을 2~3차례 더 잡으면 3월 초까지 선고가 불가능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질문2] 그런가 하면, 오늘 법원에서는 어제에 이어서 또 최순실 씨의 공판이 열린다면서요?

네, 그렇습니다. 조금 전 10시부터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의 9번째 공판이 시작됐습니다.

증인으로 조성민 전 더블루K 대표가 출석한 상태입니다.

조 전 대표는 더블루K의 실제 운영자가 누구인지 상세히 증언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더블루케이는 미르와 K스포츠재단이 대기업에서 받은 기금으로 벌인 사업을 따내서 이익을 챙기려 한 회사로, 사실상 최순실 씨가 지배한 회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제 재판에서 최순실 씨와 증인으로 나온 고영태 씨가 서로를 향해 "더블루K의 실제 운영자 아니었냐"며 공방을 벌였는데요.

이 때문에 조 전 대표의 증언 내용이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조 전 대표는 최 씨에게 반복적으로 무시를 당하자 회사를 관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최 씨에 불리한 증언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어서 오후 2시10분부터는 김형수 전 미르재단 이사장도 최 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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