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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나온 ‘폭로 핵심’…“최가 사업 총괄”
2017-02-07 12:05 채널A 뉴스특보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뉴스 특보 시작합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결정을 앞둔 헌재는 열한번째 재판으로 속도를 내고 있고, 어젯밤 막장 드라마 같은 장면를 연출했던 최순실 재판은 오늘도 열리고 있습니다.

헌재로 가겠습니다. 홍우람 기자, 오늘은 어떤 증인이 출석했습니까?

최순실 재판에는 안종범 전 수석이 출석했다죠? 

[리포트]
네, 헌법재판소 대심판정 안에서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이번 사건의 핵심 폭로자 중 하나인 정현식 전 K스포츠재단 사무총장에 대한 증인 신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먼저 국회 측 증인 신문이 시작됐는데요. 정 전 사무총장은 최순실 씨가 K스포츠재단 운영과 사업을 총괄했다는 취지로 답하고 있습니다.

정 전 사무총장은 "재단 직원들의 연봉을 최순실 씨가 책정했다" "이사장과 사무총장도 최 씨가 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오후 2시에는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또 오후 4시에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불렀지만 건강상 이유로 미뤄달라고 본인이 요청하면서 오늘은 불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심리에서는 대통령 측이 추가로 신청한 증인 17명에 대한 채택 여부가 결정되는데요.

이 결과에 따라 앞으로 심판 결론에 대한 스케줄이 나올 가능성이 있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만일 재판부가 17명 중 상당수를 채택하면 선고가 늦어질수도 있습니다.

앞서 국회 측은 이정미 소장 권한대행의 퇴임일인 3월 13일 이전까지는 결론을 내야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질문) 그런가 하면, 오늘 법원에서는 어제에 이어서 또 최순실 씨의 공판이 열렸다면서요?

네, 그렇습니다.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의 9번째 공판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오전에는 조성민 전 더블루K 대표가 증인으로 나와 최 씨의 전횡이라며 검찰측 신문에서 폭로를 이어갔습니다.

조 전 대표는 자신이 대표를 맡았었던 더블루케이는 사실상 최순실 씨가 지배한 회사라고 주장했습니다.

"더블루케이라는 회사 이름도 최 씨가 정했다"고 "자신의 회사 지분도 최 씨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어제 재판에서 최순실 씨와 증인으로 나온 고영태 씨가 서로를 향해 "더블루K의 실제 운영자 아니었냐"며 공방을 벌였는데요.

조 전 대표가 고영태 씨 진술에 힘을 실어준 겁니다.

오후 2시 10분부터는 김형수 전 미르재단 이사장도 최 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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