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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인 채택 반발…헌재, 청와대 측 지연작전 제동
2017-02-07 19:15 뉴스A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증인이 적다며 아쉬워했고, 국회 소추위원단은 그것도 많다며 반발했습니다.

박 대통령 측의 지연 전술에 제동이 걸리게 됐지만, 아직도 변수는 남아 있습니다.

이어서, 신아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헌재가 추가로 채택한 대통령 측 증인은 모두 8명. 대기업 총수들과 검사 2명은 빠졌습니다.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수석이 다시 불려오게 됐고,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 최상목 기획재정부 차관 등도 추가됐습니다. 신문 일정은 일단 22일까지로 정해졌는데, 1인당 1시간 정도만 배정해 빡빡하게 잡았습니다.

신속한 재판을 하겠단 의지가 반영된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그러나 국회측은 헌재가 너무 많은 대통령 측 증인을 채택해 줬다고 공개 반발했습니다.

[ 권성동 / 국회 탄핵소추위원 ]
"재판부가 절반 이상을 증인 채택하고 이미 한 번 증언한 안종범 전 수석과 최순실 씨를 다시 채택한 건 지나치게 공정성에 집착한 게 아닌가… "

대통령 측도 헌재가 채택하지 않은 9명도 모두 중요한 증인이라며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법 테두리 안에서 추가로 증인을 신청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 이중환 /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 ]
"상황에 따라 다르겠죠. (추가 증인) 신청 사유가 새로 나온다면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이정미 소장 권한대행은 법원에서 헌재의 증인출석요구서 수령을 거부한 고영태 씨의 경우 자발적으로 연락하겠단 의지를 밝힌 만큼, 다음 기일인 9일까지는 기다려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신아람입니다.

영상취재: 조승현 박찬기
영상편집: 임아영
그래픽: 오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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