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김기춘·조윤선 기소…“박 대통령·최순실 공모”
2017-02-07 19:34 뉴스A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이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특검팀은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를 공범으로 판단했습니다.

배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예술인 9400여 명의 명단인 이른바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을 전면 부인한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장관.

[김기춘 / 전 청와대 비서실장(지난해 12월 7일)]
“뭐 블랙리스트니 좌파를 어떻게 해라 전 그런 얘기를 한 일이 없습니다.”

[조윤선 /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지난해 10월 13일)]
“그런 문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고받았습니다.”

하지만 특검팀은 두 사람이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리를 주도했다고 결론 내리고 이들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 등이 정부와 견해를 달리하는 문화예술인들과 단체에 보조금이 지급되지 않도록 강요하고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블랙리스트를 모른다고 밝혔지만,

[지난달 25일)]
(블랙리스트 자체는 옛날부터 있던 것입니까?)모르는 일이죠. 예, 예.

특검팀은 박 대통령과 함께 최순실 씨도 범행에 공모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최순실 씨가 박근혜 대통령에게블랙리스트 필요성을 주장했고,김기춘 당시 비서실장의 지시로청와대 정무수석실이 작성했다는 것입니다.

특검팀은 박 대통령을 대면조사하면서특정 문화계 인사들 지원 배제를지시하고 보고받았는지 조사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배혜림입니다.

영상취재 : 정기섭 김찬우
영상편집 : 박형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