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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의 골칫거리 ‘포켓몬고’…경찰, 집중단속
2017-02-07 19:44 뉴스A
휴대폰 게임 '포켓몬 고'를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안전사고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도로를 덮친 '포켓몬 고 광풍'을 김설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는 한 여성.

[현장음]
"(지나가다 뭐가 보이면 잡는 거 아니에요?)
나타나도 제가 손짓을 해야 되는 거고 이 상태에서
아무 것도 안되요."

운전중이던 이 여성은 요즘 인기가 많은 스마트폰게임 '포켓몬고'를 하고 있던 겁니다. 자동차 한 대가 저속으로 차선을 넘나듭니다. 음주운전인 줄 알고 경찰이 붙잡았는데 알고보니 운전자가 포켓몬고 게임을 하고 있었습니다.

[김태천 / 서울 강북경찰서 교통안전계 ]
선바이저(햇빛가리개) 부근에 휴대전화를 거치한 상태로 손으로 휴대전화를 만지면서…

지난달 말 포켓몬고 국내서비스가 시작된 이후 이런 위험천만한 운전자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김설혜 기자]
출시된 지 2주 동안 운전 중 포켓몬고 게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된 사례는 102건에 이릅니다.

경찰은 집중단속에 들어갔습니다. 포켓몬고가 자주 촐몰하는 지역에 경고 플래카드를 내걸고, 유의사항을 담은 안내문을 배포하고 있습니다.

운전 중 게임 등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적발되면 승용차의 경우 범칙금 6만 원에 벌점 15점. 하지만 더 중요한 건 자칫 자신과 다른 사람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다는 겁니다.

채널A 뉴스 김설혜 입니다.

영상취재: 한일웅 김명철 홍승택
영상편집: 김민정
그래픽: 박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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