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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소고기 먹어도 돼요?”…밥상 물가 ‘빨간불’
2017-02-07 20:00 뉴스A
조류 인플루엔자, AI에 이어 구제역까지 발생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닭고기나 쇠고기 마음 놓고 먹어도 되는 걸까요?

이현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대형마트. 구제역 발생 소식이 전해졌지만, 소비자들은 정육 판매 코너에서 평소와 다름 없이 물건을 고릅니다.

[김정철 / 서울 강남구]
"구제역 걸린 소나 돼지가 벌써 잡혀서 유통될 리도 없을 뿐더러, 익혀서 먹으면 큰 영향이 없잖아요."

"구제역 발생 초기인 만큼 쇠고기나 우유 같은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은 아직 크지 않았는데요. 하지만 달걀에 이어 유유와 쇠고기 가격도 급등할까봐 걱정하는 목소리도 많았습니다."

지난해 말 AI 확산으로 닭이 대량 살처분되면서 달걀값은 한 달 만에 두 배 가까이 뛰어올랐습니다.

[임덕기 / 서울 용산구]
"방역을 못해서 뚫리게 되면 계란값처럼 치솟으니까 정부에서 잘 해야 되겠죠."

방역 당국은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살처분과 긴급 예방접종, 이동중지 등 강력한 방역조치에 나선 상황. 또 시중에 유통되는 우유나 쇠고기는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순민 / 농식품부 방역총괄과장]
우유가 시유로 나올 때는 다 열처리 과정을 거쳐서 농장에서 생산되는 우유는 반출 제한하고 폐기하고 있습니다.

AI에 이어 구제역까지 이어지면서 연초부터 고공행진하는 밥상 물가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취재: 박연수
영상편집: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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