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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단독]특검, ‘주사 아줌마’ 비공개 소환
2017-02-09 19:24 뉴스A
특검이 대통령 대면조사를 앞두고 '비선의료 농단'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청와대를 드나들며 박 대통령에게 각종 주사를 놔줬다는 의혹을 받는 '주사아줌마' 백모 씨가 오늘 특검에 소환됐는데요.

백 씨가 조사 직전 채널A 취재진과 단독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박건영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보안 손님'으로 청와대를 출입하며 박근혜 대통령에게 불법으로 주사를 놔줬다는 의혹을 받는 여성 백모 씨.

이영선 전 행정관이 정호성 전 비서관에 보낸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에서 '주사 아줌마'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관련 의혹을 조사 중인 특검팀은 오늘 오후 백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백 씨는 조사 전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청와대 출입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백모 씨 / 주사 아줌마]
"뭘 얘기해. 청와대 간 것 때문에 얘기하는 거잖아요. 청와대 간 적이 없어요."

[백모 씨 / 주사 아줌마]
"(박근혜 대통령도 뵌 적이 없으세요?)
네. 전 뭐 없어요." 

백 씨는 최순실, 최순득 자매 역시 기억이 안 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 백모 씨 / 주사 아줌마]
"저는 지금 나이가 74살이에요. 오래돼서 기억 뭐 기억도 못해요."

백 씨가 최 씨 자매에게 수년 간 주사를 놔준 것으로 알려진 데다 정유라 씨 역시 "주사 아줌마 백 실장이 누군지 알 것 같다"고 밝힌 상황에서,

사실을 감추는 게 아닌지 의심스러운 대목입니다.

특검팀은 전방위 수사를 통해 청와대 비선 의료 농단의 실체를 밝힌다는 계획입니다.

채널A뉴스 박건영입니다.

영상취재: 정기섭 박찬기
영상편집: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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