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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 세대 잘 모시겠다”…안희정 ‘노인층’ 공략
2017-02-09 19:39 뉴스A
조기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대선정국 소식입니다.

상승세가 뚜렸한 안희정 충남지사는 노인층 표심잡기에 나섰습니다. 대한노인회중앙회를 찾았는데요. 보수 성향 유권자들의 지지를 더해 문재인 대세론에 맞서겠다는 전략입니다.

먼저 김철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희정 지사가 오늘은 노인 유권자들을 만났습니다. 다양한 계층과 접촉하며 지지율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적 행보입니다.

안 지사는 우리나라 노인들이 '한강의 기적을 만든 영웅'이라며 이들의 일자리 문제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안희정 / 충남지사]
“한강의 기적의 영웅이었던 우리 아버님 세대를 잘 모셔야 합니다. 일자리와 연계된 노인 복지 정책 (추진하겠다).”

안 지사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60대 이상 지지율이 문재인 전 대표를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서며 노년층 유권자를 상대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당내 대선주자 가운데 가장 중도 성향의 외교·안보관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는 안 지사가 노년층에게 안정감을 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당내에서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이재명 시장은 안 지사의 '사드 합의 존중' 발언을 문제 삼으며 날을 세웠습니다.

[이재명 / 성남시장]
“잘못된 건 바로잡는 게 국가지도자가 할 일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정해졌으니까 못하겠다고 하면 무엇하러 대통령 뽑습니까.”

이 시장이 야권 지지자 결집을 위한 선명성을 강조한다면, 안 지사는 다양한 세대와 이념을 포용하는 확장성을 노리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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