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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바람이 촛불 껐다”…새누리 반격 시작
2017-02-09 19:45 뉴스A

탄핵을 촉구하는 야권을 향한 새누리당의 반격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선봉에는 친박계 의원들이 포진하고 있습니다.

촛불은 바람이 불면 꺼진다고 했던 한 의원, 이제 아예 "태극기 바람에 촛불은 이미 꺼졌다"고 단언했습니다.

노은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5일, 정규재TV 인터뷰]
"고생도 무릅쓰고 나오신다는 것을 생각할 때 가슴이 미어지는 그런 심정입니다."

자신을 지지하는 태극기 집회에 애틋한 마음을 드러낸 박 대통령.

새누리당 친박계 의원들은 이번 주말 집회 참석에 이어 국회에서 토론회까지 열며 태극기 집회의 정당성을 강조했습니다.

[윤상현 / 새누리당 의원]
"태극기 집회는 자유민주주의와 헌정질서 지키고자 하는 충정어린 민심의 궐기입니다."

[김진태 / 새누리당 의원]
"촛불은 바람 불면 꺼진다고 했는데 이미 태극기 바람에 꺼졌다고 보는데 맞습니까?"

토론회에는 박 대통령 탄핵심판 대리인단인 손범규 변호사도 참석해 헌재의 탄핵심판을 마녀사냥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새누리당 지도부도 야권의 탄핵 인용 주장을 공격하고 나섰습니다.

[정우택 / 새누리당 원내대표]
"탄핵심판이나 특검 모두 야당에게는 자신들의 권력장악 수단일 뿐인 것입니다. 반헌법적 행태는 즉각 중단돼야 합니다."

야권이 '탄핵위기론'을 확산시키며 촛불민심 모으기에 나서자 친박을 중심으로 한 보수세력도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채널A뉴스 노은지입니다.

영상취재: 김영수 박희현
영상편집: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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