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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정치인들의 ‘소품 정치’…이미지 전달 고심
2017-02-09 19:50 뉴스A
지구촌에서도 정치인들은 다양한 자신만의 아이템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모자부터 양말 색깔까지 고심 끝에 정하는 모습, 강신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대선후보 당시)]
우리는 다시 미국을 위대하게 만들겁니다.

대선후보 시절 헐렁한 정장에 빨간 모자를 눌러쓰고 미 전역을 누볐던 트럼프 대통령. 그의 모자는 기득권 엘리트주의를 타파하려는 백인 노동자들의 열망의 상징이 됐고, 끝내 트럼프의 당선을 이끈 일등공신이 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이 모자는 패션계의 최고 인기 아이템입니다. 믿어도 좋아요.

초록색 체크무늬 정장 차림으로 유럽연합 탈퇴 연설에 나선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

[테리사 메이 / 영국 총리] 
영국이 EU회원이나 준회원 자격 등 '반쪽은 머물고 반쪽은 떠나는' 일은 없습니다.

평소 화려한 옷차림을 즐기는 메이 총리지만, 중대한 정치적 메시지를 내놓을 때마다 이 옷을 입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가장 영국적인 패션으로, 향후 나라를 이끌어 나갈 지도자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는 평갑니다.

정장에 검은 구두, 그리고 빨간 양말. 오는 4월 프랑스 대선에 출마한 프랑수아 피용 공화당 후봅니다.

한때 따분한 이미지의 정치인으로 치부됐지만 정열을 상징하는 빨간 양말로 순식간에 패션 아이콘으로 변신에 성공했습니다.

국민에게 자신만의 차별화된 이미지를 알리고픈 정치인들의 노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강신영입니다.

영상편집: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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