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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이 달라졌다”…‘인공지능 통역기’ 능력은?
2017-02-09 20:08 뉴스A
과거 통번역기는 엉뚱한 답변을 할 때가 많아 답답했죠.

요즘엔 인공지능이 장착되면서 수준이 확 달라졌다고 합니다. 실제 실력은 어떨까요?

구가인 기자가 외국인들을 만나 테스트해봤습니다.

[리포트]
"경복궁이 어딘가요"

길을 묻는 중국인에게 휴대전화 앱으로 안내합니다.

[임현진/서울종로경찰서 순경]
"솔직히 대화가 잘 안통하다가, 이걸 이용해보니 확실히 소통도 되고"

통번역기의 능력은 갈수록 진화합니다. 최근에는 사람의 신경망을 본 뜬, 인공신경망이 적용되면서 성능이 대폭 개선됐습니다.

기존번역이 통계를 바탕으로 직역한다면, 새 번역은 맥락을 이해합니다. 최근 인공신경망 번역은, 기계번역의 10년 성과를 넘어섰습니다.

"그렇다면 통번역기의 능력은 어느 정도일까요. 통번역앱을 이용해 어학원에서 회화테스트를 받아봤습니다."

네이버와 구글 통번역기를 이용해, 영어와 중국어로 간단한 생활 회화를 주고 받았습니다. 테스트 결과, 한국어 성능은 비슷했습니다. 영어는 초중급, 중국어는 초급 정도였습니다.

[리차드 해밋 / 미국인 강사]
"통역 없이 원어민과 소통할 수 있지만 무척 초보단계입니다."

[리자니 / 중국인 강사]
"간단한 대화는 가능하지만 긴 대화는 문제가 생길 것 같아요."

아직은 어린아이 소리나 사투리 인식은 서툴지만, 인공지능 번역의 미래를 밝게 전망합니다.

[김준석/네이버 파파고 리더]
“"2년 안에는 쇼핑이나 관광같은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는 데는 통엽앱을 사용해서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인공지능이 바꿀 미래가 손 안에서 시작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구가인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철 이기상 정승호
영상편집: 김지윤
그래픽: 윤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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