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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대 세 대결 ‘갈라진 광장’…촛불 vs 맞불
2017-02-11 19:06 정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월대보름인 오늘, 매서운 날씨 속에서도 서울 도심에선 촛불집회와 태극기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광장이 둘로 쪼개진 것인데요. 촛불 참가자들은 빠른 탄핵을 촉구하며 헌재로 가는 행진을 준비중이고, 태극기집회 역시 올들어 최대 규모의 참가자가 모였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유빈 기자!

[리포트]
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집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뒤인 저녁 7시 30분부터 집회 참가자들은 청와대와 총리공관, 헌법재판소를 향해 행진을 벌일 예정입니다.

오늘은 정월대보름인데요. 칼바람이 부는 매서운 날씨 속에도 광화문 광장에 나온 시민들은 촛불을 밝혔습니다.

촛불집회 주최 측은 '탄핵안 기각설'이 나오는 등 최근 상황이 심상치 않다고 판단해 어젯밤부터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밤을 지새우며 1박 2일째 집회를 벌이고 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특검의 수사 연장, 헌재의 즉각적인 탄핵 인용을 촉구하며 행진을 벌일 예정입니다.

촛불집회가 열리는 이곳에서 900m 떨어진 곳에는 탄핵을 반대하는 태극기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태극기 집회측은 최근 탄핵 기각에 유리한 조건이 형성됐다며 서울 뿐 아니라 지방까지 총동원령을 내리는 등 세 대결에 나섰습니다.

촛불집회와 태극기집회 양 측 모두 올 들어 최대 규모의 집회가 열릴 것이라고 예고한 만큼 집회가 끝날 때까지 충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이호영 채희재 추진엽 김용우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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