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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든 폭도”…태극기 든 친박 대선주자
2017-02-11 19:13 정치
태극기 맞불 집회엔 새누리당 일부 대선주자와 친박계 의원들이 참석했습니다.

태극기 집회 주최측은 "촛불은 민주당 당원집회나 문재인 사전 선거운동에 불과하다. 이를 민심으로 포장하지 말라"고 비판했습니다.

김기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계광장에서 열린 태극기 집회에 2주 연속 참석한 김문수 전 경기지사.

연단에 올라 촛불을 든 시민들을 향해 과격 발언을 합니다.

[김문수 / 전 경기지사]
"전 세계 역사에 유례없는 잔인무도한 짓을 하는 이 폭도들을 우리 태극기 힘으로 몰아내야 되겠죠?"

같은 시각.

덕수궁 대한문의 태극기 집회엔 새누리당의 또 다른 대선주자인 이인제 전 최고의원도 합류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층이 촛불집회에 맞서 결집하면서 새누리당 대선 주자들도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강성 친박계 의원들도 태극기를 들고 광장에 나섰습니다.

[조원진 / 새누리당 의원]
"존경하는 애국시민 여러분. 애국 국민이 국민 총동원령을 내려야 합니다."

[윤상현 / 새누리당 의원]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국회의 탄핵소추 의결은 졸속 탄핵이고… "

친박계 인사들의 태극기 집회 참석에 대해선 원유철 의원이 나라가 두동강 나고 있다며 비판하는 등 같은 당내에서도 다른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이호영 채희재
영상편집: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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