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헌재로 간 고영태 녹취 2천 개…반전 카드로 사용?
2017-02-11 19:15 정치
지금부터는 이러한 촛불과 태극기, 온 국민이 집중하고 있는 헌법재판소 상황을 짚어보겠습니다.

고영태 씨의 이권 개입 의혹이 담긴 대화 녹음파일을 헌재가 검찰에서 확보했습니다.

박 대통령 측은 이 녹음파일을 탄핵을 부정할 '반전 카드'로 사용할 분위기입니다.

이동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의혹을 폭로한 핵심 ‘내부고발자’ 고영태 씨.

그런데 고 씨가 더블루K 재직 시절 지인들과 나눈 대화를 녹음한 파일이 수면 위로 등장했습니다.

녹음파일 총 2000여개 중 대부분은 사적인 내용이지만, 일부에선 고 씨가 K스포츠재단 장악을 시도한 정황과 함께 문체부 차관 인선을 논의한 대화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로부터 녹음파일 전체를 확보한 헌재는 국회 소추위원단과 대통령 대리인단이 신청할 경우 파일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간 줄기차게 녹음파일을 요구한 대통령 대리인단의 요청에 따른 겁니다.

최순실 게이트의 도화선이된 고 씨 진술의 신빙성을 무너뜨릴 수 있는 증거라는 것이 대통령 측의 판단입니다.

[이중환 / 대통령 측 대리인]
“전체적으로 천천히 그걸 다 보고 재판부에 제출하고 검증을 받는 게 좋을 것 같은데.”

한편, 국회가 제출한 13개 소추 사유들이 과연 현직 대통령을 탄핵할 만큼 중대한 지 판단하는 것이 핵심인데,대통령 측에서 본질과 무관한 내용을 부각시킨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채널A뉴스 이동재입니다.

영상취재: 박찬기
영상편집: 이희정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