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물단지 ‘평해튼’에 달려간 北 2인자 최룡해
[채널A] 2017-02-11 19:42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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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의 '맨해튼'으로 불리는 여명거리가 잇단 사고에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김정은의 2인자, 최룡해까지 현장에 급파됐지만 북한 주민들은 여느 때보다 혹독한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조아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정권의 2인자인 최룡해가 여명거리를 급히 방문했습니다.

여명거리는 뉴욕의 맨해튼이 연상된다는 이유로 평양과 맨해튼을 합쳐 '평해튼'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최룡해의 여명거리 방문은 김정은이 방문한 지 겨우 닷새가 지난 시점이었습니다.

당시 북한 매체는 최룡해가 현장 시찰을 했다고만 전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한 북한 전문 매체는 대북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이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은 뒤 최룡해를 현장으로 급파해 사고 수습과 경위파악을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조선중앙TV (지난 1일)]
"(최룡해가) 지휘관들이 돌격대원들에 대한 후방보장(복지)사업을 짜고 들며 그들의 생활을 친부모의 심정으로 돌봐주는 것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김정은은 대북제재 무용론을 과시하기 위해 지난해 3월 여명거리 건설을 지시했지만, 자재난은 물론 수해까지 겹치면서 공사가 늦춰지고 있는 상황.

[태영호 / 전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공사(지난해 12월)]
"전 세계 앞에서 여명거리를 당창건 10월 10일 전까지 완성하여 대북제재가 물거품이라는 걸 보여주라 이렇게 호통치고…"

김정은의 무리한 속도전 지시로 희생자가 속출하는 등 북한 주민들은 요즘 유난히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편집: 오영롱
그래픽: 김정구 양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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