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국정 복귀하자 의사당 난투극…부패 지도자 몸살
2017-02-11 19:53 국제
지구촌 곳곳에서 비리에 연루된 전현직 대통령들의 수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남미 페루에선 뇌물을 받고 잠적한 전직 대통령에 현상금까지 내걸렸고 남아공에서 비리에 연루된 대통령이 국정에 복귀하자
폭력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강신영 기잡니다.

[리포트]
우리 돈 3천5백만 원의 현상금을 내건 수배전단이 페루 전역에 내걸렸습니다.

전단의 주인공은 바로 알레한드로 톨레도 전 대통령.

고속도로 건설과 관련해 건설사로부터 2천만 달러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수사가 시작되자 그는 프랑스로 출국한 뒤 행방이 묘연한 상태.

페루 당국은 인터폴에 적색 경보를 요청하며 체포 작전에 돌입했습니다.

[리차드 컨셉시옹 / 페루 판사]
검찰이 요청한 향후 18개월 간 톨레도 전 대통령을 조사하고 교도소에 수감할 수 있는 권한을 승인합니다.

붉은 옷차림의 사람들과 흰 옷을 입은 사람들이 뒤엉키며 주먹을 날립니다.

국정연설을 하겠다며 의회에 나타난 주마 남아공 대통령을 반대하는 야당 의원과 경호원들간의 난투극이 벌어진 겁니다.

[줄리우스 말레마 / 남아공 야당 대표]
우리 앞에 앉아 있는 저 사람은 구제불능입니다. 근본까지 다 썩었습니다.

주마 대통령은 혈세 수백억 원을 들여 사저를 초호화판으로 개조하고 유력 재벌가와 결탁하는 등 부패 추문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급기야 탄핵 위기까지 몰렸다 기사회생했지만 야당은 그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강신영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정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