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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마지막 1주일 행적 따라가보니…
2017-02-17 19:19 뉴스A

김정남은 평소에도 말레이시아 입국이 잦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마카오행 비행기를 타러 오기 전, 일주일 동안 어디에서 무엇을 했을까요.

쿠알라룸푸르에 파견된 김철웅 기자가 김정남의 마지막 일주일을 추적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6일 말레이시아에 입국한 김정남은 일주일을 머물고, 출국 직전 피살됐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김정남은 평소 말레이시아에 자주 드나들며 무역 등 개인 사업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쿠알라룸푸르 도심의 고급 쇼핑몰 안에 있는 이 한식당은 생전 김정남이 자주 들렀던 단골 식당입니다.

[ 김정남 단골 한식당 관계자 ]
"우리 식당에 자주 왔지. (김정남도) 한국 사람인데 한국 음식 먹지."

곳곳에 경비요원이 배치돼 보안 수준이 높다는 것도 김정남이 이곳을 선호하는 이유였습니다.

그는 항상 경호원을 대동하고 다니며 살해 위협에 대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외신은 김정남이 공개적으로 클럽에서 파티를 즐겼다고 보도했지만, 그를 아는 현지 한인들은 근거 없는 얘기라며 일축했습니다.

[ A씨 / 전 말레이시아 한인회장 ]
“그 친구가 어떻게 돌아다닐 수 있겠어요. 젊은 여자인지 애인인지 같이 다녔다, 같이 봤다, 그런 얘기 (있다).”

현재로선 김정남이 피살 전 마지막 일주일 동안 내연녀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는 주장이 가장 유력해 보입니다.

[김철웅 기자]
"이곳은 쿠알라룸푸르 외곽의 고급 주택가입니다. 대규모 단독 주택단지로 입구부터 경비가 삼엄한 곳인데 생전 김정남은 이곳에 집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 올 때마다 이곳에 체류하며 은밀하게 활동한 것으로 보입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영상취재: 이승훈(쿠알라룸푸르)
영상편집: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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