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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 공백에 충격…삼성 비상경영 돌입
2017-02-17 19:35 뉴스A

삼성은 창립이래 총수가 구속되는 전례 없는 일이 일어나자 큰 충격에 빠진 모습입니다.

당장 총수의 부재로 경영 공백이 예상되는데요.

굵직한 결정은 무기한 연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황규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소식에 삼성 서초사옥에는 온종일 적막감만 가득했습니다.

영장 발부 두 시간 만에 "재판에서 진실이 밝혀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낸 것이 전부입니다.

삼성은 이 부회장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각 계열사 사장단과 미래전략실을 중심으로 경영을 꾸려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지배구조 개편과 같은 굵직한 작업은 모두 중지되고 지난해 9조 6천억원을 투자해 자동차 전자장비 기업인 하만을 인수한 것과 같이 인수합병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던 전략도 불투명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전략적 인수합병이 이 부회장의 최종 승낙 없이는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특검이 끝난 뒤 진행하려 했던 임원과 사장단 인사가 다시 미뤄지면서 올해 투자 계획은 물론 상반기 채용 일정도 아직 정하지 못했습니다.

[황규락 기자]
"이 부회장의 구속으로 바이오와 반도체 사업의 장기 투자와 같은 미래 먹거리 사업에도 제동이 걸리는 등 연 매출 3백조 원의 대기업인 삼성의 앞날은 안갯속에 빠졌습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영상취재 : 김명철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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