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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단 특검…이제 대통령만 남았다
2017-02-17 19:36 뉴스A

두 번의 시도 끝에, 시가 총액 300조 대기업 총수를 구속시킨 박영수 특검팀의 칼 끝은 이제 박근혜 대통령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단 돈 1원도 사적으로 받은 적이 없다는 대통령의 뇌물혐의 입증이 마지막 남은 특검의 숙제입니다.

이윤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법원의 1차 관문을 통과한 특검의 수사 초점은 이제 박근혜 대통령에게로 모아졌습니다.

이 부회장이 뇌물을 건넨 혐의로 구속된 상황에서 뇌물 수수 혐의를 받는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는 불가피하다는 것입니다.

특검팀 관계자는 "특검 수사기간 만료 직전에라도 대통령 측과 조율이 되면 대면조사를 반드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 측도 "이 부회장 구속이 대통령 뇌물죄 성립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특검과 조율이 끝나는 대로 대면조사에 임하겠다"는 자세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대면조사가 진행될 경우 "개인적 이익을 취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1일 기자간담회]
"완전히 엮은 것입니다. 그 누구를 봐줄 생각, 이것은 손톱만큼도 없었고 제 머릿속에 아예 없었어요."

만일 28일 수사기간 만료 때까지 대면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특검 수사 기간도 연장되지 않으면,

박 대통령 대면조사를 비롯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마무리는 70일만에 다시 검찰 몫이 됩니다.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김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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