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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어선 70여 척에 기관총 900발 발사
2017-02-17 19:56 뉴스A

다음 소식입니다. 불법조업하던 중국어선 수십 척을 상대로 해경이 기관총 9백 발을 발사했습니다.

올들어서는 처음으로 무기를 사용한 경우인데요.

중국어선들은 우리 해경의 진로를 가로막는 등 강하게 저항했습니다.

변종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 해역에서 불법 조업 중이던 중국어선을 발견한 해경.

[현장음]
"쇠창살 보이고 있어 쇠창살 보이고 있어."

우리 해역 밖으로 나가라고 퇴거 명령을 내려보지만 오히려 중국 어선이 해경 경비함에 달려들어 충돌할 뻔한 아찔한 상황도 이어집니다.

중국어선에는 단속을 방해하기 위한 쇠창살과 철망이 설치된 상태.

계속된 퇴거 명령을 거부하자 경고 사격을 합니다.

가거도 남서쪽 해상에서 해경이 불법 조업중이던 중국어선 수십 척을 단속하던 과정에서 1척을 나포했습니다.

그런데 조금 뒤 이 과정을 지켜본 다른 어선들까지 합세헤 중국어선 70여척이 해경 경비함에 달려 들었습니다.

중국 어선들이 2시간 넘게 계속 저항하자 우리 해경은 M-60 기관총 900발을 발사했습니다

그제서야 우리해역 밖으로 도주한 중국 어선들.

올해 들어 무기를 사용해 중국 어선을 몰아낸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해 11월 해경이 불법조업 어선에 대해서는 무기를 사용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지금 까지 20차례에 걸쳐 실탄 3005발을 발사했습니다.

채널 A 뉴스 변종국입니다.

영상취재: 이기현
영상편집: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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