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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교과서 연구학교 결국 ‘1곳’ 남아
2017-02-17 20:05 뉴스A

국정 역사교과서를 사용할 연구학교 신청이 이틀 전 마감됐습니다.

당초 경북지역 고등학교 3곳이 신청했다가 신청 철회와 탈락이 잇따라 결국 1곳만 남게 됐습니다.

교육부의 입장이 난감하게 됐습니다.

배유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정교과서 신청을 당장 철회하라"
"철회하라! 철회하라!"

1,2학년 학생 250여 명이 운동장으로 몰려나왔습니다.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 신청을 철회하라는 것.

그러나 학교 측은 정상적 절차를 모두 거쳤다며 철회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

[김태동 / 문명고 교장]
"어제 이걸 왜 신청해야하는지 취지를 다 말씀드렸습니다. 교육부에서 계속 그게 아닌 것 같다 하면 그때 여러분 뜻을 반영해서."

교문 밖에서는 신청 철회를 주장하는 시민단체 회원과 국정교과서를 지지하는 시민 수십 명이 몰려와 대치했지만 충돌은 없었습니다.

당초 연구학교 신청을 했던 구미 오상고등학교는 어제 학생들의 시위가 벌어지자 신청을 철회했습니다.

영주 경북항공고는 오늘 경북도교육청 심의에 올랐지만 학교운영위원회 절차 문제 때문에 탈락했습니다.

당초 연구학교 신청 방침을 세웠던 김천고는 신청 마감일인 그제 학생과 학부모들의 반대가 이어지자 아예 신청 자체를 포기했습니다.

이에 따라 신청 학교가운데 심의를 통과한 곳은 문경고 1곳이 유일했지만 역시 학생과 학부모들의 반발이 거센 상황입니다.

채널A뉴스 배유미입니다.

(영상취재-김건영, 영상편집-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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