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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마크 단 푸른눈 프리슈 첫 인사
2017-02-17 20:07 뉴스A

평창올림픽 테스트이벤트인 루지 월드컵, 오늘 막을 올렸습니다.

우리 대표팀이 야심차게 영입한 푸른눈의 한국인 아일린 프리슈도 국내 팬들에게 첫 선을 보였습니다.

이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총길이 2018m의 트랙을 눈 깜짝할 새 내려옵니다.

시속 140㎞에 이르는 아찔한 질주에 관중들의 맥박도 덩달아 빨라집니다.

평창올림픽 썰매 종목이 열릴 슬라이딩 센터에서 누워 타는 썰매 루지 경기가 처음 열렸습니다.

세계 최정상권인 스켈레톤과 봅슬레이와 달리 같은 썰매종목인 루지는 아직 갈길이 멉니다.

그래서 푸른 눈의 귀화선수 아일린 프리슈는 우리에겐 특별한 존재입니다.

[아일린 프리슈 / 루지 국가대표]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아일린 프리슈입니다."

독일 출신 프리슈는 주니어 시절 세계선수권 우승으로 촉망 받았지만, 성인무대에선 슬럼프에 시달리며 2015년 결국 은퇴를 택했습니다.

하지만 독일 시절 은사 사터 스테펜 한국 대표팀 감독의 권유로 지난해 말 한국 국적을 택했고, 다시 썰매에 올랐습니다.

오늘 예선에선 34명 중 17위로 월드컵 본선 진출은 실패했지만 점점 예전 실력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아일린 프리슈 / 루지 국가대표]
"평창올림픽 전에 이 트랙에서 연습을 많이 해서 내년엔 지금보다 훨씬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한편 오늘 슬라이딩 센터는 진흙탕 도로, 방치된 절개면 등 일부 문제점을 드러내 내년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채널A 뉴스 이철호입니다.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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