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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개 짖어도 탄핵 열차 달린다”
2017-02-23 19:16 뉴스A

"개가 짖어도 기차는 달릴 수 밖에 없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군 사조직 하나회를 척결할 때 했던 말인데요.

오늘 국회에 이 말이 다시 등장했습니다.

임수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정 농단은 삼족을 멸하기 위해 만들어낸 탄핵 용어다', '헌재가 공정한 심리를 안 하면 시가전이 생기고 아스팔트가 피로 덮일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의 헌재 농단에 야권은 일제히 파상공세를 펼쳤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나라를 엎어버리자는 이야기인데 이건 이석기 내란선동보다 더 심한 것 아닙니까?"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개는 짖어도 탄핵 열차는 달린다. 그 분이 갈 곳은 사저가 아니"라며 박 대통령에 대한 사법처리 가능성까지 내비쳤습니다.

탄핵심판 결정 직전 대통령이 하야할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선 이미 시기를 놓쳤다며 "떳떳하게 심판받으라"며 몰아세웠습니다.

[정병국/ 바른정당 대표]
"비겁한 대통령이 되겠다는 것입니다. 국민들은 지금 대통령과의 싸움에 우울증이 걸릴 지경입니다."

여야 4당 원내대표와 정세균 국회의장은 회동을 갖고 오는 28일로 끝나는 특검 수사 연장을 위한 특검법 개정안의 국회 처리를 논의했지만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끝내 무산됐습니다.

정 의장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전화통화를 했지만 "검토 중"이라는 대답만 돌아왔습니다.

채널A 뉴스 임수정입니다.

영상취재: 김준구 윤재영
영상편집: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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