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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드 결정하자 ‘1조 투자’ 모르쇠
2017-02-23 20:04 뉴스A

한국 정부의 사드 배치 발표 이후 중국의 보복성 조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국산 배터리 보조금 중단, 선양 롯데월드 공사 중단, 소프라노 조수미 공연 취소에 이어 이번에는 1조 규모의 투자 철회까지 들고 나왔습니다. 중국발 반사드 폭격이라 할 만 합니다.

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중국 투자사인 '중국 민성투자 유한공사'에서 1조 3천억 원을 투자받기로 한 SK플래닛.

하지만 중국 투자사는 사드 배치 발표 직후인 지난해 하반기 일방적으로 투자 협상을 중단했습니다.

SK플래닛은 사실상 투자를 받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다른 투자 대안을 찾아 나선 상황.

[SK플래닛 관계자]
"다른 투자자나 투자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고요"

한국 기업에 대한 중국의 전방위 사드 압박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3조 원 규모의 중국 선양 롯데타운 프로젝트는 당국에 의해 돌연 중단됐고, 지난달에는 중국 당국이 LG화학, 삼성SDI 등 한국 기업의 배터리를 사용한 차량에 보조금을 주지 않기로 했습니다.

[남궁영 / 한국외대 정치외교학 교수]
"(중국이) 매우 전략적인 겁니다. 중국이 봐서 압력을 더 할 경우 사드 배치 문제가 연장되거나 취소될 수 있다고 하면 지속적으로 더 하겠죠. 아주 강하게…"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영상편집: 손진석
그래픽: 박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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