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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조만간 김정남 가족 입국 가능성”
2017-02-24 07:06 채널A 아침뉴스

김정남 피살 사건을 수사 중인 말레이시아 경찰이 조만간 김정남 가족의 입국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말레이시아에서는 북한 규탄 시위가 열리며 외교 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범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누르 라시드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부 경찰청장이 현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말레이시아에서 멀지 않은 곳에 사는 김정남의 자녀나 친척이 하루 이틀 사이 입국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마카오에 살고 있는 김정남의 자녀인 한솔과 솔희 남매를 언급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말레이시아 경찰청장도 최근 김정남의 유가족이 말레이시아에 올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는 말을 한 바 있습니다.

[칼리드 아부 바카르 / 말레이시아 경찰청장]
"김정남의 가족들 신변 보호를 할 것입니까?"
"물론입니다."

이런 가운데 말레이시아 시민단체와 정당 관계자 50여 명은 이번 사태에 모르쇠로 일관하는 북한대사관에 항의 서한을 전달했고 북한 규탄 시위를 열었습니다.

[카이룰 아즈완 하룬 / 말레이시아 상원의원]
"말레이시아 정부가 북한과의 외교관계를 다시 한번 고려해보기를 촉구합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자국 주재 강철 북한 대사를 추방하고 북한 대사관 폐쇄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지는 등 이번 사태가 말레이시아와 북한 간의 외교 갈등으로 번지는 양상입니다.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

영상취재: 이승훈 김찬우 (쿠알라룸푸르)
영상편집: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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