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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일 전쟁 끝’…특검, 삼성 일괄 기소
2017-02-27 19:29 뉴스A

내일이면 90일간 이어져 온 특검 수사가 마무리 됩니다.

이재용 부회장 등 삼성 수뇌부를 기소하고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하는 것으로 활동을 마무리 합니다.

다시 공은 검찰로 넘어갑니다.

보도에 이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일을 마지막으로 총 90일 간의 수사기간을 마무리하게 된 박영수 특별검사팀. 수사기간 연장이 무산된 데 따른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이규철 / 특별검사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수사기간 연장 신청을 받아들이지 아니한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특검은 또 이번 수사의 핵심인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가 끝내 무산됐다며, 무산 경위를 상세히 밝혔습니다.

[이규철 / 특별검사보]
“무산된 이후에는 상호 신뢰가 무너진 상황이라서 서로간의 주장에 차이가 있었습니다.

“이에 대하여 대통령 측은 녹음녹화 불가하다는 입장 고수하였고….”

아울러 특검은 박 대통령이 대면조사에 임하는 진정성에 의구심을 갖는 한편,

조사 기록을 남기지 않을 경우 '위험해질 수 있다'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내일로 수사 일정을 마무리하는 특검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지성 부회장 등 삼성 수뇌부 5명을 한꺼번에 재판에 넘기는 한편, 최순실 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추가 기소할 방침입니다.

특검은 이번 주 목요일이나 금요일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한 뒤 남은 수사기록을 검찰에 이첩할 계획입니다.

채널A뉴스 이동재입니다.

영상취재 : 한효준 정기섭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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