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태극기 집회 도구 아냐…사용 부적절”
[채널A] 2017-02-28 19:34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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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인데 태극기를 달아야 하나…탄핵 반대 측이 먼저 태극기를 들면서 정치색 때문에 혼란이 빚어지고 있는데요.

내일은 탄핵 찬반 양측 모두, 태극기를 집회 도구로 쓸 예정입니다.

김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극기를 들고 다니는데 경찰이 연행을 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의 상징이 된 태극기, 낙서장이 되거나 태워지고 때론 폭행도구가 되기도 합니다.

내일 3.1절엔 태극기 집회와 촛불 집회 측 모두 태극기를 들고 나옵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이 임박한 가운데 집회 열기도 과열되고 있는 상황. 태극기가 탄핵찬반 집회 도구로 쓰이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광복회는 성명서를 내고 태극기를 특정한 목적에 사용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태극기 흰 바탕에 구호를 새겨놓거나 태극 문양 위에 리본 문양을 그려 넣는 것은 태극기를 훼손하는 짓”이라며 "3.1절에는 태극기에 대한 엄숙한 마음을 가져주길 호소한다"고 말했습니다.

광복회의 이같은 지적에 태극기 집회 측은 왜 간섭하느냐며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3.1절을 맞아 태극기 관련 행사를 준비하는 지자체, 단체들도 탄핵 반대 측으로 오해받을까 걱정입니다.

[지자체 관계자]
"지금도 우리가 태극기 독려하고 그러는데 가끔씩 항의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지금 이 시국에 그쪽 그런 거 아니냐."

3.1절 대한독립을 위해 선조들이 거리로 들고 나왔던 태극기가 때아닌 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예지입니다.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장세례
그래픽 : 백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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