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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운명의 시간…10일 오전 11시 확정
2017-03-08 19:07 정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날짜를 10일로 확정했습니다.

이틀 후면 박 대통령의 운명도 결정됩니다.

헌법재판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동재 기자!

어떤 과정을 거쳐 선고일이 최종 확정됐는지 설명해 주십시요.

[리포트]
네, 헌재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선고를 이번 주 금요일인
10일 오전 11시에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헌재는 오늘도 오후 3시부터 재판관 8명 전원이 참석해 철통 보안 속에 비공개로 평의를 열었는데요.

1시간 남짓 진행된 어제에 비해 오늘은 2시간 반 동안 평의가 지속됐습니다.

이를 두고 오후 한 때 "재판관마다 의견이 달라 격론이 오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결국 헌재는 "재판관들이 합의해 선고일을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10일 선고 배경을 두고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 퇴임일인 13일 당일에 선고할 경우, 8인 재판관 체제에서 서둘러 결론을 내리기 위해 무리하게 선고일을 정했다”는 비난을 우려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사건의 경우 선고 사흘 전 선고일을 통보했지만 이번엔 이틀 전 선고기일을 밝혔는데요.

국론 분열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고 일정과 실제 선고일 간의 간격을 단축하겠다는 재판관들의 의중이 담겼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아울러 헌재는 선고당일 심판정 등에 경찰 인력을 대규모로 배치해 혹시 모를 테러 위협에 대비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10일 탄핵심판 선고는 TV로 생중계 될 예정이어서 온 국민의 관심이 이정미 권한대행의 입에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헌법재판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박찬기
영상편집: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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