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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왕이 “사드로 한국 더 위험해 질 수 있다”
2017-03-08 19:32 국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한반도 사드 배치에 대해 강력한 반대입장을 밝혔습니다.

사드로 인해 "오히려 한국이 더 위험해 질 수있다" 이렇게 경고했습니다.

김윤수 베이징 특파원 입니다.

[리포트]
왕이 외교부장은 한중 수교 25주년의 성과가 소중하다며 한중 관계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왕이 / 중국 외교부장]
"중국은 한국과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 국면을 지켜나가길 원합니다."

중국 내 사드 보복조치와 반한감정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한발 물러서는 모양새를 취한 겁니다.

하지만 사드 배치에 대한 반대 입장은 확고했습니다.

왕 부장은 중국의 전략 안보상 이익을 침해할 수 있다며 오히려 사드로 인해 한국이 위험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왕이 / 중국 외교부장]
"사드는 분명히 잘못된 선택이고, 이는 이웃 나라로서의 도리를 어긴 것이자 한국의 안보를 더 위험하게 하는 행위입니다."

그러면서 한국이 사드 배치 과정을 즉각 중단해야 하고 잘못된 길에서 더 멀리 가면 안 된다며 훈수를 두기도 했습니다.

사드배치가 본격화하면서 중국내 상황은 더 나빠지고 있습니다.

관영매체 등을 중심으로 "한국이 사드 대가를 반드시 치러야 한다"는 강경한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중국이 핵 전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극단적인 주장까지 나옵니다.

[김윤수 기자]
왕이 부장은 시종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원한다고 강조했지만, 중국 역시 북한의 핵도박을 제어하지 못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

영상취재: 쟝창(VJ)
영상편집: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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