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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부글부글’ vs 성주 ‘관망’…사드 배치 파장
2017-03-08 19:34 사회

사드가 들어왔다는 소식에 배치 예정지인 경북 성주에선 반대집회가 열렸습니다.

주민들은 최종 사드배치 시기에 깊은 관심을 보였지만 반응은 지역에 따라 사뭇 달랐습니다.

배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장음]
"사드 가고 평화 오라!"

사드 배치 예정지인 롯데 골프장에서 2km 떨어진 소성리 마을회관.

성주와 김천 지역주민 2백여 명이 모였습니다.

행진과정에서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김종경 / 김천 시민대책위원장]
"사드를 국민적 동의 없이 그리고 우리의 동의없이 불법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을회관에 모인 사람들은 골프장 안쪽으로 들어가는 차량을 몸으로 막겠다며 반발하고 있고 오늘밤부터는 철야농성도 할 계획입니다."

반대 여론은 거세지만 성주와 김천 주민들 사이에 온도차가 나타납니다.

사드가 들어설 곳은 행정구역상 성주군이지만, 레이더가 향하고 있는 김천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더 거센 상황.

성주군민들은 비교적 차분한 반응입니다.

[김모 씨 / 경북 성주군]
"성주군민들도 한 80%는 들어온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참외하는 농가에서는 제일 바쁜 시기라..."

오늘밤 김천역에서는 사드 배치 반대 촛불집회가 열립니다.

채널A뉴스 배유미입니다.

영상취재: 김건영
영상편집: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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